인텔이 19일(미국 현지시간) 친환경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연구를 위해 700만 달러(약 88억 8천만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텔은 미국 오레곤 주 힐스보로의 존스 팜 생산시설 안에 20만 평방피트(약 1만8천581 제곱미터) 규모 연구 시설을 신규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에는 총 700만 달러가 들며 올해부터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구 시설에서는 액침형 냉각(부품을 액체에 담가 냉각), 효율적인 물 사용, 열 재활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또 인텔 제온, 옵테인, Xe 아키텍처, 하바나 가속기 등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된 제품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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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또 개방형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액침형 수랭식 솔루션과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를 활용핸 검증형 모델은 대만에서 먼저 가동되며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인텔은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세계 전기 생산량의 1%, 탄소 배출량의 0.3%를 차지하고 있다. 액침형 냉각과 에너지 재사용은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4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