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와 축산물, 석유제품 등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16.70)보다 1.1% 높은 118.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지만, 상승 폭은 3월(1.5%)보다 줄었다. 하지만 1년 전인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9.2%에 달한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가 각각 7.4%, 2.6% 올랐다. 공산품도 1.2% 올랐는데 특히 석탄·석유제품(2.9%), 제1차금속제품(2.6%)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서비스업 물가도 0.4%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두기 폐지 등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음식점·숙박(0.6%)과 운송(1.2%)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관련기사
- 4월 수입물가지수 147.95...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2022.05.13
- TSMC, 내년 파운드리 가격 최소 6% 인상2022.05.11
- 기아, 1분기 영업익 49.2% 증가…1조6065억원 기록2022.04.25
- 대만 TSMC "스마트폰 수요 둔화되고 있다"2022.03.31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2.3% 올랐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10.7%나 뛰었다.
4월 총산출물가지수도 3월보다 1.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