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글로벌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놓고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와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TSMC는 싱가포르에 건설하는 생산 라인에서 7~28나노미터 제조공정 기반의 칩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TSMC는 애플의 칩 공급업체로, A15 바이오닉, M1칩과 같은 애플의 맞춤형 실리콘 칩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의 반도체 칩 주문은 다른 회사보다 우선시되며 글로벌 칩 부족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지만, TSMC는 세계 최대의 칩 제조사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美 대통령, 삼성 반도체 공장 온다...세계는 767兆 쟁탈전2022.05.19
- TSMC, 내년 파운드리 가격 최소 6% 인상2022.05.11
- TSMC, 올해 애플 칩 매출 작년 보다 23% 증가 전망2022.04.26
- TSMC, 일본 반도체 공장 21일 착공...2024년 12월 출하2022.04.20
TSMC는 현재 5나노미터 칩을 생산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TSMC의 주요 공장들은 대만에 있지만, 미국 워싱턴 주 카마스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 오스틴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TSMC는 일본 정부의 지원과 소니의 투자를 받아 일본에도 새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