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율 반기마다 공시 추진

금감원, 체계 마련 TF 첫 회의…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배달의민족 등 참석

금융입력 :2022/05/19 16:46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수료율을 반기에 한 번 씩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방안이 연내에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전자금융업자 결제 수수료율 공시제도 마련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업자 결제 수수료율 공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빅테크 기업이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는 간편결제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산정해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

또 가맹점 수수료를 결제 관련 수수료와 일반 상거래 관련 기타 수수료로 구분해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도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자금융업자는 서비스 형태에 따라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 이에 관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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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수수료율 공시 가이드라인 제정 취지에 공감을 표했고, 보완 필요성 및 세부 공시방안 등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추가 실무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관계부처 및 업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연내 최종 공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빅테크,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지마켓글로벌, 11번가, 우아한형제들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