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1달러(2.50%) 내린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41달러(2.4%) 하락한 배럴당 109.52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미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한 탓에 원유 가격도 덩달아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4.52포인트(3.57%) 하락한 3만1490.07로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푸어스 500 지수는 4.04%, 나스닥 지수도 4.7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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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물가 상승,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 제재를 완하하고 국영 정유사 PDVSA와 미국 정유사 셰브론이 거래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원유 가격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