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삼킨 통신 3사, 유료방송 점유율 86%

2021년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방송/통신입력 :2022/05/18 15:27

지난해 하반기 통신 3사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이 약 86%에 육박했다. 케이블TV 인수와 함께 IPTV를 통한 가입자 순증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사 중심으로 재편 속도가 빨라졌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 계열 가입자 수는 1천268만명, LG 계열 가입자 수는 903만명, SK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892만명이다.

이 기간 유료방송 총가입자수는 3천645만9천267명으로 KT 계열이 35.58%, LG 계열이 25.33%, SK브로드밴드가 25.03%를 차지했다.

즉, 통신 3사가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85.94%다.

통신사의 케이블TV 인수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렸고 IPTV의 가입자 순증에 따라 유료방송의 통신사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계열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 HCN 가입자 점유율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35.58%의 점유율을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8%p 늘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점유율은 25.33%로 0.05%p 증가했으며, SK브로드밴드의 IPTV 및 SO 합산 점유율은 25.03%로 0.26%p 증가했다.

사업자 별 가입자 수는 ▲KT 844만6천881명 ▲SK브로드밴드(IPTV) 612만6천940명 ▲LG유플러스 531만7천377명 ▲LG헬로비전 389만8천331명 ▲KT스카이라이프 318만2천855명 ▲SK브로드밴드(SO) 305만201명 순이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수는 IPTV가 1천968만9천655명으로 가장 많고, 종합유선방송(SO) 292만7천463명(36.28%), 위성방송 302만224명(8.4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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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IPTV 가입자수가 SO 가입자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는 추세다. 

IPTV 가입자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76만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