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11년만에 200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IDC가 17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1분기 완제PC 출하량은 교육 부문 40만 대, 가정 부문 120만 대 등 총 214만 대로 집계됐다. 특히 올 1분기 출하량은 214만 대로 2011년 1분기(206만 대)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지만 국내 PC 출하량은 가정, 공공, 교육, 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늘어났다.
특히 노트북 제품은 원격 수업을 위한 보급 확대와 대면 활동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성장했다. 데스크톱PC 역시 고정된 장소에서 높은 생산성을 원하는 기업 부문 수요로 0.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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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올 1분기 국내 PC 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로 공급 불안정, 물류 교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변수들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PC는 사용 목적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AI를 활용한 성능 최적화, LTE/5G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로서의 PC 배포, 사양 변경 및 커스텀 모델 지원,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이종 기기간 연결, 옴니 채널 전략 등 디바이스 생태계의 변화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