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는 18일 올 3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135만 5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무실·원격근무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업무로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 중 데스크톱PC는 54만 1천대, 노트북은 81만 4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데스크톱PC 출하량은 1.4% 줄었지만 노트북 출하량은 26.1% 늘어났다.
한국IDC는 "하이브리드 업무 형태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며 기업용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59.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교육 부문은 디지털 교육 환경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11만대를 출하한 반면, 공공 부문은 지난 해 진행된 대규모 PC 교체로 전년 대비 29.4% 줄어든 8만대 출하에 그쳤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온라인 수업과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의 확산이 눈에 띄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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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C를 비롯한 IT 기기는 디지털 작업 공간 플랫폼의 구현을 위해 서로 연결되고 지능화되고 있으며, 기기 자체의 성능보다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1-3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은 총 474만 6천대로 지난 해 1-3분기(409만 7천대)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올해 PC 출하량 역시 5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