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총 8천670만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8천340만 대) 대비 3.9%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1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PC 시장은 코로나19 범유행(팬더믹)이 본격화된 2020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PC 업계가 공급망과 물류 문제 영향을 계속 받고 있지만 이 문제는 불행히도 최근 몇 달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에서 일부 제조사가 다양한 시장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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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세계 PC 시장에서 출하량 1위 업체는 레노버로 1천977만 대를 생산했다. 2위 업체는 HP로 1천759만 대, 3위는 델로 1천518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은 M1 칩 탑재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24형 아이맥 등 PC 제품을 앞세워 4위에 안착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세계 PC 출하량은 2억 5천424만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2억 1천139만 대) 대비 4천285만 대 가량 늘어났다. 오는 4분기 PC 출하량이 2018년 4분기 수준만 유지해도 3억대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