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러시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83%로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루블화 가치와 전례 없는 서방 제재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면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를 보였던 3월 7.61%에서 4월은 1.56%로 둔화됐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50년 만에 최대 물가 충격 온다"...WB, 스태그플레이션 경고2022.04.27
- 러시아발 '식량대란' 올까…과자·외식 줄줄이 오른다2022.04.22
- 옥수수 가격 9년만에 최고치, '러-우크라 전쟁' 여파2022.04.19
- 핀란드 이어 스웨덴도 나토 가입 '성큼'2022.05.14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24일 이후 급격히 가속화됐다. 올해 가을은 급격한 경제 위축으로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