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5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쏟아진 것과 가상자산 폭락이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12일 오후 3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6포인트(1.74%) 내린 2547.1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2546.80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일(2553.01) 이후 이틀만에 연중 최저치다.
외국인들의 선물이 갑작스럽게 매도세로 전환된 것이 주가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2시30분 순매도 전환했으며 3시 기잔 152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급증, 가상자산의 하락 등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3원 오른 1289.6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29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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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들의 급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문제는 이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글로벌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들에 대한 위축을 불러 왔다"고 전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