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RHEL9’ 출시

레드햇은 11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9’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RHEL 9은 베어메탈 서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엣지까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일관된 혁신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분산형 IT 환경에서 진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도록 설계됐다.

지속적인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하는 센트OS 스트림에 기반을 둔 첫 버전이다. 파트너에서 고객, 개인 사용자를 포함하는 RHEL생태계가 RHEL에 피드백, 코드,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도록 한다.

맷 힉스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

주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광범위한 가용성과 구축 옵션을 통해 고객은 고유 운영 요구사항에 맞춰 RHEL를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은 레드햇 클라우드 액세스를 통해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RHEL서브스크립션을 이전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AWS,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온디맨드 방식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포괄적인 엣지 매니지먼트 기능을 통해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제로터치 프로비저닝, 시스템 상태 가시성 및 취약성 완화를 포함한 향상된 보안 및 제어 기능으로 원격 배포를 감독 및 확장한다.

RHEL의 통합 컨테이너 관리 기술인 포드맨을 사용한 자동 컨테이너 롤백 기능은 새로 업데이트한 컨테이너가 시작되지 않는 경우 자동으로 감지하여 이전 작업 버전으로 컨테이너를 롤백할 수 있다.

RHEL9는 새로운 이미지 빌더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요 운영 체제 기능을 서비스로 제공하려는 레드햇의 노력을 보여준다. 핵심 플랫폼의 기존 기능을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맞춤형 파일 시스템과 AWS와 구글 클라우드, 애저, VM웨어를 포함한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및 가상화 기술을 위한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

레드햇과 AWS는 AWS 환경에서 RHEL최신 버전을 지원하기 위해 10여 년 이상 협력해왔다. 고객은 AWS가 개발한 그래비톤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AWS 인스턴스에서 RHEL기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RHEL9와 AWS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통합은 아마존 EC2에서 실행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가격 대비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모든 RHEL 릴리스가 거치는 강화와 테스트, 취약성 점검 외에도 스펙터, 멜트다운 같은 하드웨어 수준 보안 취약성을 해결하는 기능과 사용자 공간 프로세스가 악성코드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메모리 영역을 생성하는 기능을 통합한다. 또한, 지불카드보안표준(PCI-DSS), 미국 의료정보 보호법(HIPAA) 등을 지원하여 고객 보안 요구 사항도 충족한다.

RHEL9는 무결성 측정 아키텍처(IMA) 디지털 해시와 서명도 도입한다. 무결성 측정 아키텍처를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서명과 해시를 사용하여 운영 체제의 무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악성 인프라 수정을 탐지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이 손상될 가능성을 쉽게 제한할 수 있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기업의 아키텍처와 환경 선택지를 지원하는 RHEL9는 IBM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IBM 파워시스템과 IBM Z 시스템의 주요 보안 기능을 보완한다. IBM 아키텍처의 보완 중심 하드웨어 기능을 RHEL9의 보안 향상 기능과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요한 혁신과 성능,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RHEL9는 확장된 RHEL시스템 롤즈 세트를 도입해 특정 시스템 구성 생성을 위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포스트픽스, 고가용성 클러스터, 방화벽,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웹 콘솔 등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롤즈를 추가하여 이러한 선택을 더욱 확장한다.

RHEL9는 RHEL웹 콘솔에서 커널 라이브 패치를 지원한다. IT 운영팀은 명령줄 도구 없이 대규모 분산 시스템 배포 전반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확대된 전략적 제휴를 통해 RHEL9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사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를 비롯한 주요 기술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맞춤형 성능 코파일럿 모듈, 튜닝된 프로파일, 앤서블에서 제공하는 SQL 서버 롤이 포함된다. RHEL9는 .NET 개발과 애플리케이션을 완전히 지원하여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플랫폼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에 가져온다.

맷 힉스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작은 엣지 장치, 단순한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과 복잡한 AI 워크로드에 이르기까지 최신 IT는 리눅스에서 시작된다”며 “RHEL9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신뢰할 수 있는 백본과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혁신을 결합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필요한 모든 환경에까지 확장한다. RHEL는 빠른 기술 진화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