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익 181억원...전년比 1.4%↑

콘텐츠 방영편수 감소에도 매출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2/05/11 16:47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매출 1천211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4% 늘어난 수치다.

방영편수 감소에도 매출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해외 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작품별 이익 기여도를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작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대비 54.5%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는 국내 채널과 OTT 플랫폼에 동시 편성된 ‘불가살’, ‘배드앤크레이지’와 ‘스물다섯스물하나’, OTT 오리지널 콘텐츠 ‘돼지의왕’과 ‘소년심판’, TV채널에 편성된 ‘고스트닥터’와 ‘군검사도베르만’, ‘우월한하루’ 등 8편이 유통됐다.

‘스물다섯스물하나’와 ‘소년심판’은 글로벌 인기 순위 10위권 안에 들며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판매매출액 또한 신작과 구작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3%가 증가한 7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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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13편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넷플릭스, ‘링크’는 신규 협업 OTT 플랫폼에 동시 편성될 예정이다.

김제현 대표이사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성공 레퍼런스를 축적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자와의 협업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K콘텐츠 확보 경쟁 속에서 스튜디오드래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