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천42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익은 37.6% 늘었다.
편성 매출은 ‘지리산’, ‘불가살’ 등 대작 편성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한 532억원을 달성했다.
판매 매출은 OTT 선판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798억원을 기록했으나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배드 앤 크레이지’ 등 국내외 OTT 오리지널 3편의 공급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연간 총 매출은 4천871억원, 영업이익은 526억원을 기록했다.
TV편성 환경의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대비 2편 줄었지만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됐다.
신작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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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영편수는 지난해보다 7편 증가한 32편 이상으로 창사 이래 최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획, 개발, 제작 중인 자산은 전년대비 67.3% 증가한 1천666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2022년 판매매출은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2022년은 창사 이후 최대인 32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며, 애플TV플러스 'The Big Door Prize' 성과 외에도 추가적인 할리우드 드라마 공급계약과 일본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스튜디오 모델 확장이 기대되는 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