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전년대비 9%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 증대는 드라마 영역이 다변화 해 국내외 수익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중국 판매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 제작편수 감소에도 전반적으로 제작비 규모가 상승해 비용이 증가한 탓도 있다. 3분기 비용은 1천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늘었다.
회사는 다음 분기 장르 다각화와 지적재산(IP) 경쟁력을 기반으로 드라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넷마블, 스튜디오드래곤 IP 잡았다2021.08.20
-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이익 138억원2021.08.05
-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익 179억원...전년비 53.6%↑2021.05.06
- OTT 웨이브,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 영입2021.05.03
사업 분야별로 보면, 편성 부문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이는 TV향 방영 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퓨전 사극 '어사와 조이', 스릴러 '해피니스', 판타지 '불가살' 등 장르를 다각화 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 부문 매출은 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이는 '갯마을 차차차' 등의 높은 시청 성과와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매출 발생에서 비롯됐다. 향후 티빙을 통해 유미의세포들, 해피니스를, 중국 OTT 아이치이를 통해 배드앤크레이지 등 디지털 라인업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