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미르M 출시와 위믹스 생태계 변화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1분기 실적이 주춤했다면, 2~3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약 1천310억 원, 영업이익은 약 65억 원, 당기순이익 약 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메이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한 수치다. 미르4 국내외 매출 안정화 및 위메이드플레이(前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젼년 대비 76% 줄어들었다.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작 및 신사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 지속 출시와 위믹스 3.0 전환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한다.
위믹스 온보딩 관련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으며,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와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순조롭게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1분기 위믹스 월렛과 DEX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각각 월평균 131만 명, 62만 명을 기록했다. 연내 위믹스 온보딩 서비스 게임이 누적 100개로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MAU와 플랫폼 수수료 매출 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고, 오는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이 게임의 위믹스 블록체인 버전도 해외에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와 해외서 흥행한 미르4의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판호(서비스허가권)와 현지 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34억 원, 영업이익 약 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130% 증가, 영업이익은 2천54% 대폭 증가한 성과다.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 라이트컨은 신작 수집형 대전 TCG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SA(가칭)'를 개발 중이고, 위메이드커넥트 역시 블록체인 게임 '에브리팜' 등 다수의 게임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인수합병(M&A) 플랫폼으로 계속 활용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미르4 개발 자회사였던 위메이드넥스트를 합병한 것 처럼 잠재력이 있거나 성공한 개발사 중 인수합병 대상을 찾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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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NFT 기반의 DAO, 모든 금융을 가능하게 할 디파이(DeFi) 서비스인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20% 수익률 프로토콜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위믹스는 미르4 글로벌이라는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9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며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 게임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올 것이며 그때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게 위믹스의 목표다. 앞으로 1년은 지난 1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모든 성공 뒤에는 인내가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