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FIFA와 독점 파트너십 종료...2023년부터 EA스포츠 FC 출시

FIFA가 4년간 1조3천억 라이선스 비용 요구하며 계약연장 결렬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1 08:16

일렉트로닉아츠(EA)는 국제축구연맹(FIFA)와 약 30년간 이어온 독점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EA는 "근 30년간 인터렉티브 축구 경험을 선사한 EA스포츠 FIFA 시대를 마치고 2023년 7월부터 EA스포츠 FC의 시대가 열린다"라고 말했다.

EA스포츠 FC는 기존 EA스포츠 FIFA 시리즈와 같은 경험과 모드, 리그, 토너먼트 클럽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300개 이상의 라이선스 파트너와 함께 한다. 현재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주요 리그도 그대로 이어진다.

2023년에 EA스포츠 FC가 출시된다.

EA는 지난 1993년 FIFA 인터내셔널 사커를 출시하며 FIFA와 독점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FIFA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4년마다 10억 달러(약 1조 2천760억 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요청하며 계약 연장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관련기사

앤드류 윌슨 EA CEO는 "EA스포츠 FC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축구 팬덤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축구 클럽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30년 가까이 수억 명의 선수, 수천 명의 선수 파트너, 수백 개의 리그, 연맹 및 팀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축구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FIFA와 오랜 기간 훌륭한 파트너십에 감사한다. 우리는 EA스포츠 FC를 스포츠의 중심에 두고 성장하는 축구 관중에게 더 혁신적이고 진정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