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일상에 판타지가 필요하다면? OTT 추천작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웨이브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통신입력 :2022/05/10 15:38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는 평온하지만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곤 한다. 일상에 판타지가 한 스푼 필요하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작품들을 찾아보면 어떨까.

5월 둘째주 OTT에는 일상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어줄 판타지 작품들이 가득하다. 넷플릭스는 최근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를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완다비전'은 '닥터 스트레인지2' 개봉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웨이브의 '지금부터, 쇼타임!'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 아름답고 몽환적인 뮤직 드라마

지난 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뮤직 드라마다.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미스테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사진=넷플릭스)

리을은 마술을 이용해 윤아이와 나일등을 위로하고, 사람들은 리을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윤아이와 나일등이 리을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자아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일상적인 소재와 마술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지운다. 특히 원작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비주얼에 적절한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은 전체적인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에 뮤직 드라마라는 독특한 장르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과연 윤아이와 나일등은 리을과 만나 어떤 사건사고에 휩싸이게 될지, 리을의 정체는 무엇일지는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완다비전: 완다는 어떻게 스칼렛 위치가 됐나

'닥터 스트레인지2'를 보기 전 꼭 봐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완다비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아름다운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내용을 다룬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완다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던 비전은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하게 된다. 두 사람이 겪는 예상 밖의 변화는 아름다우면서도 충격적인 전개로 이어진다. 완다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각성하고, 스칼렛 위치로 거듭난다. 

완다비전은 에피소드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트콤 형식을 취하며, 그러다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이어진다. 완다비전은 회당 제작비 약 300억원으로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며 촬영에는 47가지 렌즈를 활용해 7개 시대를표현했다.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마술사 차차웅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귀신을 이용해 마술을 하는 차차웅과 정의감 넘치는 순경 고슬해는 귀신과 공조해 사건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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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차차웅과 고슬해가 사람들에게 맺힌 한을 풀어주고 복을 나눠주는 이야기는 휴머니즘을 자아낸다. 특히 차차웅 역을 맡은 박해진과 고슬해 역의 진기주는 '찰떡 케미'를 보여준다.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함께 수사를 시작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낸다. 

귀신들을 고용한 마술 회사라는 설정과 보름달이 뜬 밤마다 일어나는 '만월 살인 사건'까지,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라인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차차웅과 고슬해, 그리고 귀신들의 이야기는 웨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