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갖춘 첫 스마트 복합쉼터 ‘경남 하동’에서 개장

국토부, 10일 국도 19호선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 개장

카테크입력 :2022/05/09 11:45

경상남도 하동군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0일에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도로에 휴식기능과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역홍보 기능을 결합하고 친환경차·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지역 특색에 따라 다채롭게 조성된다.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

2020년부터 지자체 공모로 시작된 스마트 복합쉼터는 2020년 5곳, 지난해 8곳, 올해 5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 18곳이 조성중이다.

올해에는 경남 하동군에 이어 강원 인제군, 전북 부안군 등에서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하동 이화 복합쉼터는 국도 19호선 하동 IC~지리산 구간(약 30㎞) 중간 지점에 위치한 휴게소로 섬진강 유역과 배밭이 인접해 있다.

국토부는 지리산 화개장터·쌍계사·피아골과 금오산 짚와이어·스카이워크·케이블카 등 하동의 관광지를 찾는 국도 이용객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동이화 복합쉼터에는 지리산 청정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설, 전기차충전시설, 주차장 태양광 캐노피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하동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을 운영,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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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이화 복합쉼터는 10일 오후 4시 자체 개장식 행사를 마친 후 운전자 등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개방된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자원을 지역발전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라며 “하동에 이어 다른 스마트 복합쉼터도 계획 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