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3%대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3.00∼3.25%까지 오를 확률이 43.2%로 가장 높고, 2.75∼3.00%로 인상될 것이란 확률은 41.2%로 집계됐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00∼3.25%로 인상될 것이란 확률이 8.8%에 그쳤지만 그사이 상승했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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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연말이면 3%선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금융시장의 대세인 셈이다.
이는 3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예상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인 1.9%(중간값 기준)뿐만 아니라 내년 전망치인 2.8%보다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