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단지 7개 추가…아산테크노밸리 등

차세대공정·도심형 첫 지정…청년 일자리 창출

디지털경제입력 :2022/05/03 11:00    수정: 2022/05/03 11:20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아산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7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뜻한다.

전국 38개이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45개로 늘어난다. 이 제도가 도입되고 10년 만에 특화단지가 4개에서 45개로 11배, 입주기업은 332개사에서 1천790개사로 5배 증가했다. 산업부는  2013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4개 뽑은 뒤로 매년 4~5개 단지를 더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배 수준인 7개를 새로 뽑았다. 새로 지정된 단지는 아산테크노밸리 특화단지를 비롯해 거제 옥포 조선해양 특화단지·거제 죽도 조선해양 특화단지·강릉 뿌리산업 특화단지·부산 금형산업공동혁신 특화단지·대전 평촌 차세대 융합 특화단지·경기 백학통구 뿌리산업 단지다.

차세대 공정 특화단지를 처음 지정했다. 8대 차세대 공정 가운데 적층제조(강릉)와 정밀가공(대전)이 뽑혔다.

창원산업단지 스마트업파크(사진=산업통상자원부)

도심형 특화단지도 이번에 처음 생겼다. 그동안 뿌리기업은 교통·주거 여건 등이 부족한 교외 지역에 주로 위치해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대전은 정밀가공·금형·엔지니어링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5개사를 평촌지구에 유치했다.

산업부는 올해 울산 방어진조선해양특화단지와 영암 삼호뿌리산업특화단지 등 12개 단지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총 139억원을 투입한다.

울산 방어진조선해양특화단지를 대·중소기업 상생형으로 키운다. 수요기업인 현대중공업이 교육관 시설에 출자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뿌리기업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설비를 구축한다. 이곳에서 2024년까지 용접 기술 인력을 2천명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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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대구 표면처리특화단지는 청년 친화형으로 추진한다. 대구시와 대구표면처리협동조합은 식당·교육장·연구실 등 공동 편의시설을 설치해 청년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꾸리기로 했다.

물류 효율형으로는 광주 금형특화단지가 뽑혔다. 광주 금형업계가 원·부자재를 공동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