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개발 중인 고급형 가상현실(VR) 헤드셋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일(현지시간) 메타 내부 로드맵을 인용해 메타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4종의 VR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라고 알려진 하이엔드 VR 헤드셋이다. 이 헤드셋의 가격은 약 799달러(약 100만원)로 알려졌다.
메타 대변인은 캠브리아의 가격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메타는 2024년에 펀스턴(Funston)이라는 코드명을 지닌 캠브리아의 후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는 고급형 VR 헤드셋 말고도 저렴한 VR 헤드셋도 2개 준비 중이다. 이 제품들은 2023년과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메타의 퀘스트2의 가격은 299달러(약 38만원)부터 시작한다.
메타는 VR 헤드셋 외에도 2024년 AR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과 2028년에는 더 발전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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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은 메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사업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메타는 곧 미국 캘리포니아 벌링게임 사옥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 ‘메타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메타가 하드웨어 제품 출시에 얼마나 진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올해 소니와 애플 등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VR·MR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돼 이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