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천재소년'을 추가로 영입하고 파격적 대우를 이어나간다. 향후 천재소년 채용시 학력 역시 고려하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도 선언했다.
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화우이가 두 명의 천재소년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4일 시안교통대학과 화웨이시안연구원이 천재소년 계약 행사를 열었다. 이로써 시안교통대학 통신학부 2022년 졸업생인 자펑과 쑨페이양이 화웨이의 '천재소년 계획' 일원이 됐다.
화웨이는 이와함께 신규 천재소년 채용 계획도 내놨다. 화웨이는 "학력,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며, 수학, 컴퓨터, 물리, 재료, 반도체, 스마트 제조, 화학 등 관련 영역에서 특별한 성취를 한 기술 리더"라는 자격 요건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이들 천재소년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도전적 주제, 멘토, 글로벌 비전, 플랫폼 및 리소스, 그리고 5배 이상의 급여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화웨이 천재소년 급여는 연봉제에 따라 지급되며 3개 등급이 있는데 가장 높은 연봉이 201만 위안(약 3억 8200만 원)에 달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2020~2021년 화웨이가 채용한 졸업생은 약 2만6000명이며 이중 300여 명이 '천재소년'으로 채용됐다. 올해 화웨이는 1만 여명의 졸업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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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연구 및 개발인력은 10만7000명 수준이며, 회사 전체 인력의 54.8%다. 지난해 화웨이의 연구개발 인력은 전년 대비 2000명 늘었다.
이번에 천재소년을 채용한 화웨이 시안연구소는 지난 3년 간 약 4명의 천재소년을 영입했으며, 4명 모두 시안교통대학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