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1분기 주식 손실 2조원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인 54억달러

금융입력 :2022/05/01 10:39    수정: 2022/05/01 10:40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가져갔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 54억 달러(약 6조8천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117억 달러(약 14조8천억 원)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아쉬운 실적을 거둬들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가가 급속 상승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1분기 주식 투자에서 크게 손실을 봤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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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주식 투자로 50억 달러(약 6조3천억 원)를 벌어들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16억 달러(약 2조원)의 손실을 봤다.

주식 투자의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수익이 증가한 제조와 판매업으로 그나마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