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電, 올해 폴더블폰 2배 성장...하반기 갤Z에 올인

스마트폰·태블릿 플래그십 매출 비중 늘릴 것

홈&모바일입력 :2022/04/28 14:03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흥행 달성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성구 MX(모바일) 부문 상무는 28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갤럭시Z 시리즈를 갤럭시S 제품에 버금가는 주력 제품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폴더블폰 신모델 출시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약 80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약 200만대)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85%를 차지했다.

최근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74%가 전망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과 기술면에서 우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플래그십 비중을 늘려 매출을 이전 보다 두자릿수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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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2020년, 2021년 비대면 수요로 크게 성장한 태블릿 시장은 올해 기저 효과로 소폭 감소될 전망이지만,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트렌드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에 대한 고객 수요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출시한 갤럭시탭 S8로 프리미엄 태블릿 매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MX 사업부는 매출 32조3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증가, 영업이익은 0.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