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TV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2022년형 네오 QLED TV 등 신모델로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무 삼성전자 상무는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분기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난 수요 분출 효과(펜트업)가 나타난 뒤 올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 보이는 기저 효과도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야외활동·여행 등으로 옮겨가 TV 수요는 직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LCD TV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로 하락했고, 현 2분기 판매량은 10% 중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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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상무는 "프림미엄 시장 수요를 집중 공략하겠다"며 시장 1위를 공고히 할 의지를 드러냈다. '2022년형 네오 QLED TV', 사운드바 '더 프리스타일', 초대형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모델이 새로운 차원의 화질과 사운드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TV 시장이 다시 성수기에 진입하고, 스포츠 이벤트 등이 개최돼 판매를 확대할 기회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김 상무는 "원자재, 물류 관련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판매 공급 계획을 선행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