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함께 경상북도 포항시에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애플은 한국에서 개발자 아카데미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수강생이 iOS 앱 관련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코딩 기초뿐만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고든 슈크잇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는 "수강생이 세계적인 앱을 개발, 구축·운영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역 커뮤니티 및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앱과 스타트업을 어떻게 구축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 첫 학기는 전국에서 모인 수강생 200명이 참여한다. 아카데미는 9개월 동안 포괄적인 앱 개발 및 기업 운영, 이를 통한 차세대 첨단 앱 개발을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강생은 코딩 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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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첫 학기 수강생을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어 매우 반갑고 설렌다"며, "우리는 수강생들이 앱 생태계에서 어떤 리더로 성장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제조업 R&D 지원센터' 강의를 시작한다. 현재 한국 중소기업의 참여를 접수하고 있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 기술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최첨단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또한 첨단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구를 기업에게 지원하고 애플의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