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린다"...통신 3사, 해외로밍 프로모션 확대

로밍요금 깎고 해외 현지 제휴할인 늘려

방송/통신입력 :2022/04/28 10:58

코로나에 따른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해외로밍 서비스의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다시 열린 하늘길에 로밍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T괌사이판 국내처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국내 가입 요금제와 상관 없이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괌과 사이판 내 현지 맛집 10~30% 할인, 렌터카 16% 할인, 관광명소 최대 66% 할인 외에 현지에 위치한 'T멤버십 웰컴 데스크'에서 웰컴 기프트도 제공한다.

이밖에 괌에서는 사랑의 절벽 입장권 2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사이판에서는 그로토 스노클링 상품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다음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에 따라 사용자가 해외에 출국할 때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으로 온종일 2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신청이나 가입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9천900원에 3일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5월 한 달 동안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실제 출국이 늘어나는 시점을 겨냥해 해외에서 제휴 할인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 중 체험단을 모집해 무료로 로밍을 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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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 신혼여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신혼 미리 결합 가입자에 ‘로밍데이터함께ON’ 1만1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예컨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고객의 경우 4GB 상품을 33% 할인된 2만2천원에 쓸 수 있다. 할인쿠폰은 9월30일까지 신혼 미리 결합을 가입한 다음 달 초에 제공된다. 쿠폰 등록 기한은 받은 날로부터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