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분기 매출 62조원...전년대비 18%↑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50% 가까이 급성장

컴퓨팅입력 :2022/04/27 09:30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회계연도 2022년 3분기(2022년 1월~3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어, 이번 분기에도 급성장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2022년 3분기 매출액 494억 달러(약 62조 2천억 원), 영업이익 167억 달러(약 21조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 8% 끌어올린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2.22달러로 9% 증가했다.

월가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당 2.19달러의 순이익과 490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까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2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나눠보면 애저와 서버 제품이 모두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이 19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이번 분기에도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액 숫치는 이번 발표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이그나이트2021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158억 달러로 17% 증가했다. 오피스365 커머셜(기업용) 매출 증가(17%)에 힘입어 오피스 커머셜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2% 증가했다. 오피스 컨슈머(일반 소비자용)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1%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자는 5천840만 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200만 명 더 증가했다. 다이나믹스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22% 증가했다. 링크드인 관련 매출도 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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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와 엑스박스 사업이 포함된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145억 달러로 11% 증가했다. 데스크톱에 들어가는 윈도 OEM 매출은 11% 증가했다.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14% 증가했고,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구독자 성장에 힘입어 4%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디지털 기술은 세계 경제의 '아웃풋'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인풋'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 차별화하고 탄력성을 구축하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