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TV 출하량이 4726만 대로 전 분기 대비 20% 줄었다고 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미,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유럽과 미국은 20%, 중국은 15~20%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올해 TV 출하량이 2억1200만 대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1% 늘어난 수치지만 추가로 하향 조정될 리스크 역시 배제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이 패널 등 주문량을 지속적으로 하향 수정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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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1분기 TV 판매량이 20% 감소했다. 디바이스 수요 부진으로 두 브랜드는 3월 하순 각각 패널 구매 주문을 줄였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구매량을 7.5%, 2분기 구매량을 9.5% 줄였다. 또 LG전자는 2분기에 구매량을 줄일 예정이며 감소폭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의 경우 대규모로 주문을 줄이진 않지만 오는 '618(6월 18일 쇼핑 데이)' 판매 효과 역시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면서 2분기 중 패널 구매를 줄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