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세부계통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 대만 등지에서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유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방역당국은 세부계통 변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와 해외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이번 주 들어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94.2%로 증가했다.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에 오미크론을 ▲BA.1 ▲BA.1.1 ▲BA.2 ▲BA.3 등 4개의 세부계통으로 분류한 것에서 현재는 83개로 재분류했다. 국내에서 이달 3주차 국내 94.2%의 점유율을 보였던 세부계통 BA.2는 ▲BA.2.3(63.5%) ▲BA.2(16.8%) ▲BA.2.12(10.3%) 등으로 재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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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발생비율이 높은 BA.2.3(63.5%)과 BA.2.12(10.3%)는 기존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이다. 아직 전파력과 중증도 등에 대한 보고는 없는 실정이다. 방대본은 BA.2.3과 BA.2.12 비율이 증가하는 해외에서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 것을 볼 때,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를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대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지난달부터 확진자 발생이 급증해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도 뉴욕을 중심으로 BA.2.12.1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3주 연속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