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올해 실제 크기 하이퍼루프 터널 뚫는다

인터넷입력 :2022/04/26 13:27

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 회사 보링 컴퍼니(TBC)가 올해 ‘하이퍼루프’의 본격적인 버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터널 굴착용 드릴인 고닷(Godot) (사진=보링컴퍼니)

2013년 일론 머스크는 제일 처음 초고속 교통시스템 ‘하이퍼루프’를 제안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를 이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뒤 그 안에 캡슐을 띄워 이동시키는 이동수단으로, 머스크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최고 시속 1220㎞ 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2013년 처음 제안한 하이퍼루프 컨셉 (사진=스페이스X)

이후 머스크는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축된차량용 지하터널처럼 복잡한 도심 아래에 터널을 뚫어 교통체증을 줄이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지만, 더 먼 거리에 있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초고속 하이퍼루프 시스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보링컴퍼니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실제 크기의 하이퍼루프 테스트는 올해 말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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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링컴퍼니는 최근 미국 텍사스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토지를 구입했고 이토지의 사용 용도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일렉트렉은 이 지역이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스템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과거 머스크는 증가하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테슬라 공장 간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