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 회사 보링 컴퍼니(TBC)가 올해 ‘하이퍼루프’의 본격적인 버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 일론 머스크는 제일 처음 초고속 교통시스템 ‘하이퍼루프’를 제안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를 이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뒤 그 안에 캡슐을 띄워 이동시키는 이동수단으로, 머스크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최고 시속 1220㎞ 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머스크는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축된차량용 지하터널처럼 복잡한 도심 아래에 터널을 뚫어 교통체증을 줄이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지만, 더 먼 거리에 있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초고속 하이퍼루프 시스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보링컴퍼니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실제 크기의 하이퍼루프 테스트는 올해 말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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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링컴퍼니는 최근 미국 텍사스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토지를 구입했고 이토지의 사용 용도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일렉트렉은 이 지역이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스템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과거 머스크는 증가하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테슬라 공장 간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