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이에 앞서 2025년에는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도 노린다.
왕윤종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모빌리티 육성은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이동정보과 공간정보의 빅데이터를 통합관리해 민간과 공유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특히 “2030년까지 9천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과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차량공유, 데이터 등 모빌리티 서비스는 30배 이상의 초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우선 전기 수소차 생산 수출 능력 극대화를 위해 부품 생태계의 신속한 미래차 전환과 핵심 부품과 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키로 했다.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목표제로 수요를 늘리고 충전소 설치를 늘리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은 올해 레벨3에 이어, 오는 2027년 레벨4 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C-ITS와 정밀도로지도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기준, 보험제도, 보안시스템 등 법제도 완비를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증과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민군 겸영 기체 핵심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UAM 이착륙장, 수도권 시범공역, 관제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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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민간에서 보밀리티 서비스 사업모델을 혁신할 수 있도록 교통물류 빅데이터를 공개하고 데이터 확보, 분석, 거래를 위한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왕 위원은 “모빌리티 혁명의 관점에서 법령 체계, 산업 구조, 인프라, 도시와 주택 등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획기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