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산업협회 등 국내 ICT 업계 17개 단체가 25일 "디지털혁신을 책임질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대통령실에) 설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새 정부 대통령실에 ICT 총괄 조직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분야 컨트롤타워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하는 상황이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 “어제(23일) 과학교육분과 보고가 있어 위원장 자격으로 함께 참석해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선인께) 말씀 드렸다”고 밝혔고, 25일에는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안 위원장 말씀을 잘 고려해 앞으로 직제개편 인선 과정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업계 호소를 얼마나 충족시킬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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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업계 17개 단체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세속에 여러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대통령당선인께서도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미래와 관련해 ‘디지털 패권국가’라는 경제비전을 발표하고, 6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하였다"고 선거 과정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특히 "인공지능(AI)산업육성과 소프트웨어(SW)산업발전, 고도화된 디지털인프라(5G, 6G), 디지털융합산업지원, 사이버안전망, 100만 디지털인재양성 등 첨단과학기술이 디지털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이어져 혁신국가의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경제비전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선제적인 대응이고 특히, 여러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살리고, 조율할 국가차원의 종합적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는 정부조직과 함께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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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결론적으로 "혁신국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새 정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운영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책임 질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설치를 건의드리며, 우리 산업계도 ’디지털 패권국가‘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호소문 작성에는 한국SW산업협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SW공제조합, 본투글로벌, 한국PMO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SW테스팅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한국SW기술진흥협회,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