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일일 확진자가 5일 만에 다시 증가하고, 수도 베이징에서 일일 확진자가 15명 확인되는 등 중국에 다시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22일 현재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2만3370명으로 전일(1만7629명)보다 크게 늘었다.
앞서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5일 연속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사망자는 12명 발생, 전일보다 한 명 더 늘었다. 이로써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누적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6만6000 명을 넘어섰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면봉새를 실시했으나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경제충격이 가시화되자 지난 11일부터 부분봉쇄로 정책을 바꿨으나 코로나가 잡히질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상하이의 봉쇄 강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 보건 당국에 따르면 23일 베이징에서 일일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베이징 당국자는 확진으로 판정된 15명 중 13명은 일주일 전부터 감염됐으며,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15명 중 12명은 차오양구에서, 나머지는 팡산지역 등지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 일부 지역에 코로나19가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방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병이 급증할 경우, 상하이에 이어 봉쇄에 들어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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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봉쇄에 들어가 아직 해제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함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경제보다 인명이 더 중요하다”며 방역 강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