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공장 조업재개…"풀가동까진 한 달"

5월 중순 돼야 회복 예상

카테크입력 :2022/04/19 10:29    수정: 2022/04/19 10:30

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테슬라 공장도 조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조업 중단 이전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상하이 시의 순차적 조업 재개 방침에 따라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도 한 달 여 만에 조업이 재개됐다. 하지만 봉쇄 이전 생산능력에 도달하려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 지역 언론 상관신원은 드론 취재를 통해 테슬라 공장 내부에 짐을 든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 몇몇 직원들이 테슬라 '모델3' 프레임을 옮기는 장면도 확인됐다. 

공장 구역 내 차량이 소수 운행되고 있으며, 테슬라 로고가 붙어있는 버스도 눈에 띄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사진=테슬라)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어떤 형태로 근무를 재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 언론 징지르바오는 이날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테슬라 공장이 재가동될 경우 1교대(one-shift operation)만 근무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교대란, 모든 직원이 동시에 출퇴근하는 하나의 그룹만 근무한다는 의미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경우 통상 2~3교대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해왔다.

또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예비 부품 재고 수준은 약 2.5주에 불과하며 빨라야 5월 중순에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비 부품 재고 수준은 월 약 2만5000~3만 대의 전기차를 출하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날 중국 언론 졔몐신원과 인터뷰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 내부 직원 역시 "여전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16일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가 666개 주요 기업의 조업 재개 보장을 선언하는 가이드를 발표했지만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봉쇄 이전 수준 회복에는 한 달 가까이 더 소요될 수 있단 의미다.

특히 전반적인 공급망 재개 상황의 진척과 물류 개선 여부에 재개 속도가 판별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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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해외에 세운 두번째 기가팩토리 공장으로, 주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한다. 지난해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48만4000대의 차량을 공급해 전년 대비 공급량이 235% 늘었으며, 테슬라의 연간 총 인도량의 51.7%를 차지했다.

하지만 상하이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봉쇄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16일부터 조업을 중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