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청소년 1명을 포함해 3명이 총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방송인 WUSA-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쯤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의 코네티컷가에 있는 한 사립 중학교 근처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 2명과 청소년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은 남성과 여성 각각 1명으로, 중상을 입었지만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1명은 경미한 총상이라고 한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수사에 나섰으며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약 1분 동안 잇따라 쏘아대는 총소리를 들었다"며 "빌딩 밖으로 뛰어나오는 여성을 봤고, 다른 부상자들이 그 뒤를 뒤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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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몇몇 사람들을 붙잡아 신문했지만, 사건과 연루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워싱턴DC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현장에 없었다"면서 "사건 현장 주변에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갖고 있는 게 없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