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 학사 관리 시스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4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자SNS를 통해 3주간 설문조사를 진행, 응답자 847명으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내 학사 관리 시스템 접속 빈도는 ▲일주일에 2~3번(52.0%) ▲매일(22.5%) ▲한 달에 1~2번(21.2%) ▲거의 들어가지 않음(4.3%) 순이다. 이들은 이용 만족도를 묻는 말에서는 ▲ 불만족스럽다(8.2%) ▲괜찮지만 개선이 필요하다(44.6%)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35.8%) ▲만족스럽다(11.4%) 순으로 답해 접속 빈도와 차이를 보였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일주일에 2~3번 이상 접속하는 학생이 74%에 달하는데 비해 이용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유일무이한 교내 시스템에 학업 관리를 의존할 수밖에 없으나, 그에 불편을 겪은 학생들로부터 개선 요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장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에서 1위로 꼽힌 항목은 ▲지도 교수와 원활한 소통 창구 미비(25.2%)였다. 서울대학교 유튜브에서 공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수와 학생 상호 간 소통의 어려움이 비대면 수업의 애로사항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낙후된 UI/UX(22.4%) ▲성적 및 졸업 요건 확인의 복잡함(21.5%) ▲다양하고 복합적인 정보 확인의 어려움(20.0%) ▲개인에 맞춰져 있지 않은 일관적 시스템(10.9%) 등이 꼽혔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학생 개인에 최적화한 ‘초개인화 학습 환경’ 구현이 기술 중심의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 방안으로 주목받으면서, 학사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DT)하여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는 학생들의 편의 및 행정 직원들의 업무적 효율을 크게 향상할 뿐 아니라 대학 교육이 갖는 가치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가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도입한 ‘스누지니’는 국내 최초의 지능형 학사 관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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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여 개 이상 학사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단어와 문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멘틱 검색을 도입, 수업 계획서부터 강의 개설 내역 등 교과목은 물론 연구 이력 등 교수자 정보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공별 졸업 요건과 관심사 해시태그 등을 반영하는 교과목 추천 서비스와 직관적인 UI/UX 등으로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특성에 맞춰 주도적으로 학업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 진행 중인 2차 사업을 통해서는 원스톱 학생설계전공 서비스 구축 등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교수와 학생 간 다이렉트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교수가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적극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립, 초개인화 학습 환경 구현은 물론 비대면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