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수가 20만명 감소한 가운데, 경쟁업체인 HBO는 가입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의 1분기 글로벌 가입자가 7천68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280만명, 지난해 4분기 대비 300만명 증가한 숫자다.
HBO맥스와 HBO를 보유한 워너미디어는 지난 9일 AT&T에서 분리돼 디스커버리와 합병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 새롭게 출발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합병 전 지표여서 옛 모기업인 AT&T가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업계는 HBO맥스가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BO맥스는 지난해부터 링크드인 등 채용사이트를 통해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한편, 국내 OTT에 제공하던 작품들의 계약도 연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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