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공동 제작자로 활동해 온 빌리지로드쇼 픽처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게임스팟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리지로드쇼 픽처스는 워너브라더스가 지난 12월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HBO 맥스에 제공하면서 작품의 지적재산권 가치를 낮추는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워너브러더스가 2022년으로 예정됐던 영화 개봉일을 2021년으로 앞당긴 것도 문제 삼았다. 영화 흥행보다는 HBO 맥스 유료 구독자 확대만 지나치게 중시한 결정 때문에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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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지난 1999년 개봉한 SF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3천700만 달러(약444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매트릭스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빌리지로드쇼 픽처스의 경솔한 시도다. 우리는 이 사건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