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우려로 가족을 찾아뵙기 어려운 설 명절이다. 동시에 여러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회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볼거리는 부쩍 늘었다.
바쁜 일상에 놓쳤던 콘텐츠부터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신규 콘텐츠까지, 연휴 기간이 아니면 모두 챙겨보기 쉽지 않은 양의 콘텐츠가 가득하다.
OTT 서비스에서 몰아보기 문화를 이끌고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신작 ‘지금 우리 학교는’ 12부작을 공개했다. 동명 웹툰 원작의 드라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한국형 좀비물을 그린 점으로 눈길을 끈다. ‘킹덤’ 시리즈의 제작진이 참여한 점으로 새로운 좀비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극중 배경이 한국의 학교와 교육 시스템을 뒀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티빙이 내놓은 신작 콘텐츠로는 29일에 공개된 ‘서울체크인’이 주목을 받는다.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파일럿 작품이다. OTT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나온 점도 흥미롭고, 제주살이 이효리의 서울 생활을 담아낸 콘셉트도 참신하다.
티빙이 하루 앞서 선보인 ‘얼라이브’는 가수 유재하와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뮤직 콘텐츠다.
한국 드라마 몰아보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웨이브는 31일 골프 소재의 새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6명의 남녀가 골프 경기에 참여해 러브라인도 그려내는 점이 특징이다. 총 14회로 구성됐다.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웨이브에서 연휴 기간 정주행하기 딱 좋은 드라마 시리즈로 꼽힌다. 각각 웨이브가 새해 첫선을 보인 오리지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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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오리지널 드라마 ‘엉클’도 연휴 기간 추천작으로 손에 꼽히고 있다.
디즈니+에서는 강다니엘이 첫 연기에 도전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주목할 콘텐츠다. 디즈니+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지난 26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