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D-7…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 실적 기대…52주 최저가 뒤 반등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4/21 16:09

1분기 실적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기업설명회(IR)를 할 예정이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45%) 오른 6만7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도 300원(0.5%) 상승한 6만6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6만6천1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3거래일 연속 찍었다. 삼성전자우는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사진=삼성전자)

기록적인 1분기 잠정 실적을 냈지만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77조원으로 분기 사상 가장 많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늘어난 14조1천억원으로 1분기 중 두 번째로 많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투자 환경이 흔들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정보기술(IT)·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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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깜짝 실적을 삼켰다”며 “물가 상승이 주춤하다는 신호가 어느 정도 확인되기 전까지 삼성전자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가 불확실해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하다”며 “전방산업 수요가 줄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