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8% 급락…빛바랜 호실적

"그래픽처리장치 수요 꾸준…신제품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18 10:14    수정: 2022/02/18 10:14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가 8% 가까이 고꾸라졌다. 앞서 좋은 실적을 내놨지만 급락을 막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0.04달러(7.56%) 내린 245.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하락한 1만3천716.72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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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젠슨 황의 표정과 동작을 스캔하는 장면.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6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74억2천만 달러)를 넘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성장력을 감안하면 엔비디아 주가가 같은 업종의 퀄컴과 AMD보다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꾸준하다”며 “신제품 개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