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가 8% 가까이 고꾸라졌다. 앞서 좋은 실적을 내놨지만 급락을 막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0.04달러(7.56%) 내린 245.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하락한 1만3천716.72로 장을 끝냈다.
관련기사
- 300조·50조…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해 쓸 새로운 숫자2022.02.04
- 삼성전자 반도체 날았다…새해 더 좋다2022.01.07
- TSMC, 3분기 실적 사상최대…"日 반도체공장 건설"2021.10.14
-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10조원 안팎 전망2021.10.01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6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74억2천만 달러)를 넘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성장력을 감안하면 엔비디아 주가가 같은 업종의 퀄컴과 AMD보다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꾸준하다”며 “신제품 개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