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시각장애인 운전주행 체험 성료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1 11:51    수정: 2022/04/21 11:51

도로교통공단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운전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내가 레이서’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들의 큰 소원 중 하나인 ‘운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단과 복지관은 사전에 사연을 신청 받아 선정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의 전문가가 동승하는 운전 체험을 진행했다. 먼저 운전연습용 카-시뮬레이터로 차량 조작법 등을 익힌 후 실제 운전면허 시험차량을 이용한 주행체험이 이어졌다.

공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시각장애인을 위한 운전체험 행사를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개최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는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참여자들의 호평을 얻어,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단 ESG 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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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전국 9개소(서울 강서, 용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나주, 제주)에서 운영 중이다. 2013년 11월 부산남부 센터 개소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6천535명의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오는 27일에는 전국 10번째이자 강원 권역 내 최초로 원주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