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곡사포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곡사포 사용 훈련은 우크라이나 국경 밖에서 이뤄진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9869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군은 우크라이나 교관들에게 새로운 곡사포와 레이더 사용 방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교관들은 다시 이를 자국 병사에게 훈련시킨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사용법을 알려준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리비우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첫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리비우와 키이우 군사 시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리우폴은 여전히 러시아의 미사일과 폭격 등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 76개의 러시아 전술 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며칠간 약 11개 부대가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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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러시아 국방부가 오데사 지역에서 서방 정부로부터 무기를 지원받던 우크라이나 수송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할만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