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 순천역 인근에 들어선다

NHN엔터프라이즈-순천시, 부지 선정...2024년 4분기 준공 목표

컴퓨팅입력 :2022/04/19 10:00    수정: 2022/04/19 11:01

NHN엔터프라이즈와 순천시가 민관협력 방식으로 구축하는 '순천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2024년 4분기 준공을 목표로 순천역 인근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에 들어선다. 향후 20년간 3천억원이 투입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IT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31일 NHN은 전남도·순천시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IT사업 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최초의 민간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이후 세 기관은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구체화를 논의했다. 이후 순천시 후보지 실사를 통해 올해 3월 데이터센터 부지 매입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 조율이 돌입했다.

NHN엔터프라이즈가 순천시 공공 IDC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그 결과 순천시가 추진한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부지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자연적 위해 조건과 위험 요소가 없으면서 순천역, 남해고속도로 도룡 IC와도 근접해 교통 조건이 유리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13일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시와 함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결과를 공유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남도 지역 발전 기여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 날 세 기관은 행정적인 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4분기 내 센터를 준공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순천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첫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례다. 2025년까지 전라남도 및 산하기관, 전남 22개 시·군의 공공 데이터가 이전되며, 지자체 빅데이터 관리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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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IT산업 활성화는 물론 IT인재양성, 기업 유치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년간 3천억원을 투입한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성공적인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 전환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