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위드코로나 출퇴근길 함께 할 OTT 모음

넷플릭스 '땅의 상속자들', 왓챠 '나의 눈부신 친구', 티빙 '킹스 스피치'

방송/통신입력 :2022/04/18 10:43    수정: 2022/04/18 13:57

4월 넷째 주, 코로나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직장인들은 다시 출퇴근길에 오르게 됐다.

이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제공하는 해외 콘텐츠들을 보면서 무료한 출퇴근 시간을 버텨보면 어떨까.

넷플릭스에서는 14세기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땅의 상속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왓챠에서는 1970년대 나폴리에서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나의 눈부신 친구'를 서비스하고 있다. 티빙에서는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이야기 '킹스 스피치'가 볼 만한 콘텐츠로 꼽힌다.

넷플릭스 '땅의 상속자들'

'땅의 상속자들'은 14세기 중세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휘몰아치는 역사의 한복판에 선 우고 요르의 삶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땅의 상속자들'

어린 우고 요르는 가난한 선원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에스타뇰 가문의 보살핌 속에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에스타뇰 가문의 숙적인 푸이그가 새로운 국왕의 권세에 힘입어 에스타뇰 가문을 공격하고, 우고 요르는 가문과의 약속을 위해 푸이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살인자가 될 수 없어 리베라를 떠나 한 유대인의 포도밭에서 일하게 된다. 

우고 요르는 포도밭에서 땅의 위대함을 느끼며 어른으로 성장하고 한 여인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아름다운 순간도 잠시, 바르셀로나에 전쟁이 벌어지면서 그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왓챠 '나의 눈부신 친구'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의 얼굴 없는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의 연작소설 '나폴리 4부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왓챠 '눈부신 나의 친구'

전쟁 후 폐허가 된 나폴리에서 시작된 두 소녀의 60여 년에 걸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질투와 경쟁 속에서 이어지는 평생에 걸친 연대를 그리는 나의 눈부신 친구의 드라마 시리즈 제목은 원작 소설 1부의 제목에서 따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즌 3는 원작 소설의 3부에 해당하는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를 8개의 에피소드로 각색한 가운데 1970년대, 인생의 중반기에 접어들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레누와 릴라가 인생의 분기점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공부를 위해 마을을 떠난 후 소설을 출간하며 성공적인 작가 데뷔를 치른 레누는 결혼을 통해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발을 내딛는다. 

반면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남편을 떠나온 릴라는 환경이 열악한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며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서로의 입장과 위치가 완벽하게 달라진 두 사람은 혁명의 기운이 감돌던 1970년대, 시대의 기류에 휩쓸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때때로 질투하며 격변의 시기를 보낸다. 

티빙 '킹스 스피치'

'킹스 스피치'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내성적인 영국 국왕 조지 6세가 말더듬이를 견뎌내고 군중들에게 연설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조지 6세와 라이오넬 로그의 우정에 중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티빙 '킹스 스피치'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더더더..."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졌다.

관련기사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 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