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정비 서비스 역량 '확' 높인다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 신규 론칭…전기차 정비 전문 인력 양성

카테크입력 :2022/04/18 09:37    수정: 2022/04/18 11:03

현대자동차는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Electrified)’ 신규 런칭을 통해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을 통해 전기차·수소전기차 등에 관한 전문 진단기술 교육과 평가를 바탕으로 전동차 정비 기술력을 높여왔다. 현대차는 이에 더해 전동차 정비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고객 응대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전동차 기술인증제인 ‘HMCPe’를 신규 런칭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기차 정비 진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고객 신뢰도를 향상시켜 최고 수준의 전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은 역량수준에 따라 ▲전동차 기본 ▲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전동차 기술교육 3 과목을 이수한다. 이후 현대차가 주관하는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전동차 기능과 시스템 지식, 실무진단 능력을 평가받아 합격 시 ‘e-Technician’ 또는 ‘e-Master’의 두 가지 레벨을 받을 수 있다.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Electrified, HMCPe)’을 통해 ‘e-Master’ 등급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구체적으로 전동차 기본 과정은 안전기술 및 전동차 전반의 기능·시스템 이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 과정은 고전압 배터리, 모터·감속기, 충전·전력 변환 등 전기차 정비 시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은 ‘E-GMP’ 기반 전기차 주요 시스템 고장·진단, 신기술 실습 중심이다.

레벨의 경우 ‘e-Technician’은 전동차 기능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다. ‘e-Master’는 전동차 전 부분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독자적인 진단·수리가 가능하다. 고난도 수리와 하이테크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e-Master’는 기존 HMCP를 통해 ’Grand Master’ 또는 ‘Master’ 레벨을 획득한 엔지니어에 한해 자격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국 규모 전수 평가를 실시해 총 2천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e-Master’ 레벨을 부여했다. 또 해당 인원에게 인증 현판, 인증서, 인증메달, 명찰, 패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해 전동차 서비스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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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Master’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e-Master’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는 상반기 내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보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양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MCPe’를 신규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핸즈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 및 해외 AS 부문까지 전기차 진단·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해 고객에게 불편함 없이 전문적이고 안전한 정비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