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싼타페 HEV·GV70 EV' 만든다

앨라배마 공장에 친환경차 생산 라인 구축

카테크입력 :2022/04/13 18:22    수정: 2022/04/14 08:50

싼타페 HEV
싼타페 HEV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친환경차(HEV·EV)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13일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친환경차 생산라인 구축에 3억달러를 투자하고 싼타페 HEV와 제네시스 GV70 EV를 생산한다. 싼타페 HEV는 10월부터, GV70 EV는 12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입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 중 하나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 친환경차 생산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 등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생산 속도를 높이고자 기존 앨라배마 공장에 친환경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쪽으로 계획을 틀었다.

GV70 EV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현지에서 GV70 EV 등 최신 전기차 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의성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이곳에서 HEV·EV 등을 생산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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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앨라배마 공장은 엘란트라·쏘나타·투싼·싼타페·싼타크루즈 등 내연기관차 다섯 종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분기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2만8천449대, 전기차 1만5천724대 등 친환경차 4만4천339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