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전자부품 기업 로옴은 자회사 사이크리스털(SiCrystal)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이크리스털은 독일 뉘른베르크에 거점을 둔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실리콘 기판(Wafer·웨이퍼) 제조 회사다. SiC 웨이퍼는 태양광·풍력 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동차에 쓰인다.
사이크리스털은 1997년 4월 생산을 시작했다. 로옴이 2009년 독일 지멘스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종업원 수는 200명으로 늘었다.
로버트 엑스타인 사이크리스털 최고경영자(CEO)는 “SiC는 다이아몬드만큼 단단하고 내열성이 우수한 소재”라며 “두께 1㎜ 이하의 이것이 없었다면 전기자동차나 디지털 사회를 상상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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